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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결혼식 초대장이 주를 이뤘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지인이나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듣는 일이 잦아집니다. 특히 가까운 친구의 가족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싶지만 어떤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장은 익숙하지만, 마음을 전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친구에게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참석 여부에 따라 보낼 수 있는 위로 메시지 예시와 상황에 맞는 조심스러운 표현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 조문 참석이 어려운 경우, 친구에게 보내는 위로 메시지 예시

     

     

    이런 소식을 문자로 듣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직접 가서 위로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너무 미안해. 마음으로 함께할게.

     

    믿기지 않을 만큼 안타까운 소식이야. 너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해. 내가 지금 곁에 있지는 못하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보낼게.

     

    소식 듣고 너무 놀랐어. 마음이 무겁다. 지금 이 문자가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줘.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너무 안타깝다. 다음에 꼭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

     

    큰 슬픔 속에서 얼마나 힘들지 가늠도 안 된다. 조문은 못 가지만, 마음 깊이 고인의 평안을 빌고 있어. 연락 자주 하자.

     

     

     

    🤍 장례식장에 참석할 때 친구에게 전할 위로 메시지 예시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 돼. 네 곁에서 함께할게. 나도 오늘 저녁에 출발할게.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 밥은 꼭 챙겨 먹고, 무리하지 말고. 오늘 저녁쯤 도착할 것 같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만, 내가 곁에 있으니까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면 해. 조금 이따 봐.

     

    하루하루 버티기도 벅찰 것 같아. 그래도 너답게 잘 마무리하길 바래. 저녁에 갈게.

     

    마음이 아프지만, 너 혼자 아니야. 내가 도착하면 얘기하자. 함께 있어줄게.

     

     

    ⚠️ 친구에게 위로 문자를 보낼 때 꼭 기억할 점

     

    • 상대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는 문장으로 시작하세요. “너무 놀랐어”보다는 “마음이 아프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같은 표현이 위로의 시작이 됩니다.
    • 고인의 사인을 묻거나 상세한 상황을 캐묻는 것은 금물입니다. 위로는 감정보다 공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가능한 한 전화보다는 문자로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 기간 중에는 경황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문장이 길 필요는 없습니다. 짧더라도 진심이 담긴 표현이면 충분합니다.

     

     

    💌 부고 위로 문자에 대한 답장 예시

     

     

    문자 고마워. 덕분에 마음이 조금 놓였어. 조용히 잘 보내드릴게.

     

    위로해줘서 고마워. 네 말이 큰 힘이 됐어. 마무리되면 다시 연락할게.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정신이 없어서 잘 못 챙겼던 것 같아. 조만간 얼굴 보자.

     

     

     

    ✍️ 마무리하며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친구가 가족을 떠나보낸 상황이라면, 더더욱 적절한 표현을 찾기가 어렵지요.
    그럴수록 중요한 건 형식적인 문장이 아니라, 함께해주겠다는 진심 어린 태도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곁에 있다”는 느낌을 친구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위로란 말보다, 존재로 전하는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친구에게 보내는 부고 위로 문자